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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제주 봄 여행 코스

by 도니엔봄 2023.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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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봄 여행 코스 3~5월은  벚꽃 풍경, 유채꽃축제, 녹차밭, 가파도 청보리축제, 지미봉을 추천한다.
4월 초 ~ 중순까지 벚꽃과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고, 4월 중순 이후부터는 가파도의 청보리가 볼 만하다. 5월은 녹차밭 사이를 산책하거나 오름에 오르기 좋다. 또한 양귀비꽃, 참꽃, 보라유채꽃 등 화려한 색의 꽃이 핀다.
 
 

 

 

벚꽃 풍경과 녹차밭

 

 

벚꽃 풍경

3월말에서 4월쯤 제주에서 가장 생각나는 드라이브 코스가 녹산로다. 봄, 유채꽃과 벚꽃의 컬래버레이션을 이룬다. 하얀 벚꽃과 노란 유채꽃이 함께 피어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정석항공관에서 가시리 사거리 약 5km 구간이 가장 풍성하고 볼만하며 조랑말체험공원에서는 매년 4월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약 2주 정도는 유채꽃을 볼 수 있으며 벚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가면 금상첨화이다. 녹산로에 위치한 조랑말체험공원에서는 매년 4월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억새가 피는 10월쯤에도 녹산로의 유채꽃플라자를 여행 목록에 넣고 유채꽃플라자 건물 뒤에 대록산(큰 사슴이 오름)에 오르기를 추천한다. 광활한 억새 들판과 주변의 오름 군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녹차밭

 

녹차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 그곳이 오셜록 티 뮤지엄이다. 전시관은 무료로 운영하며 녹차밭도 들어갈 수 있다. 티 하우스에서는 녹차를 비롯해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며 그중 녹차아이스크림과 녹차롤케이크가 가장 인기이다. 티스톤이라는 차 문화 체험 공간도 있으며 곶자왈 정원을 바라보며 다도를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푸른 잔디밭과 녹차밭 전경도 즐길 수 있다. 서귀포 녹차밭은 사계절 푸른 광할함을 자랑한다. 특히 봄에는 새순의 싱그러운 연둣빛이 더욱 돋보인다. 
 
 

 

유채꽃축제

 

엉덩물 계곡

 

'물결이 철렁이는 봄'이란 말이 어울리는 곳이다. 지형이 거칠고 바위가 많아 동물들도 차마 계곡으로 내려갈 엄두는 못 내고 엉덩이만 들이밀어 볼일만 보고 돌아가서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에는 험한 계곡이었겠지만 지금은 잘 정리된 걷기 좋은 산책로이다. 봄이면 굽은 계곡을 따라 유채꽃이 만발해 마치 노란 물결이 출렁이는 듯하다. 경사와 굴곡진 지형이 유채꽃밭에 입체감을 더한다. 조금 깊이 들어가 계곡에 나무다리와 계단은 근사한 인생 숏을 건질 수 있다.

 

 

섭지코지

 

섭지코지는 바람의 언덕이라 할 만하다. 이유는 사방으로 불어대는 바람에 나무들은 키가 작고 풀은 누워 있다. 오름 꼭대기의 방두포 등대 위로 올라가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거친 바람도 체험할 수 있다. 섭지코지는 거친 바람에도 꽃을 피운다. 노란 유채꽃과 성산일출봉을 한 프레임에 담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글라스하우스, 유민미술관을 방문하는 것도 제주를 즐기는 좋은 방법이다.

 

 

산방산

 

산방산 산 아래 유채꽃밭은 매년 봄 여행 명소로 빠지지 않는다. 면적은 넓지 않지만 제주에서 가장 일찍 유채꽃을 볼 수 있다. 또한 용머리 해안 바로 위에 있어 주변 어디에서나 우뚝하게 보일 정도이고 풍채가 웅장하지만 아랫마을은 낮고 아기자기하다. 

 

 

 

가파도 청보리축제와 지미봉

 

가파도

 

매년 4월 '보리 물결이 출렁이는 봄'처럼 봄바람에 청보리가 물결친다. 일단 가보면  '우리나라에 이런 곳이'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보리의 섬 가파도 4월이면 섬 전체가 청보리와 유채꽃, 연보랏빛 갯무꽃, 5월은 황금보리가 넘실거려 장관을 이룬다. 가장 높은 곳이 해발 20m밖에 안 되는 납작한 섬이다. 경사가 거의 없어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도 좋다. 바다, 청보리, 제주 본섬의 한라산, 산방산, 송악산을 한꺼번에 눈에 담을 수 있는 섬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을 추천한다. 깜깜한 밤하늘에서는 별이 쏟아질 듯하며, 한라산 너머의 태양을 맞이하는 새벽은 경이롭다. 


지미봉

 

제주 동쪽 땅끝에 있다. 이곳 정상에서 보는 풍경은 아주 풍요롭다. 투명하게 빛나는 파란 바다는 기본이고 성산일출봉과 우도까지 코앞에 펼쳐진다. 종달리 마을 또한 일 년 내내 꽃밭 못지않은 화려한 풍경을 보여준다. 유채꽃이나 당근이 자라는 넓은 밭은 자투리 천을 이어 붙인 조각보를 닮았다. 옹기종기 모여 알록달록한 색을 뽐내는 수많은 지붕까지 보는 재미를 더 한다.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20분 정도면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서 보는 우도와 성산일출봉 풍경 언제 가도 좋지만 봄에 가면 종달리와 하도리의 유채꽃밭까지 더욱 다채로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즐길 수 있다.
 
 


 
제주 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기는 꼭 가보자' 란 곳을 추천하였으며, 벚꽃의 하이라이트는 일주일밖에 안 되니 일정을 잘 맞춰야 한다. 이것으로 제주 봄 여행에 대하여 글을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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