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겨울 여행

 

11월부터 1월까지 애기동백, 노란 감귤, 설경, 2월에 피어나는 수선화와 매화, 푸른 숲 곶자왈이 제주의 겨울과 함께한다. 제주의 겨울은 동백과 감귤의 계절이다. 다양한 종류의 동백을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동백 숲을 조성한 관광지들의 동백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겨우내 눈으로 덮인 한라산의 설경과 탐그럽게 익은 감귤 역시 중요한 볼거리다.

 

 

 

동백꽃 명소

동백꽃 명소로는 동백포레스트,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카멜리아힐 추천한다.

 

동백포레스트

동백포레스트는 애기동백이 제주 겨울을 대표하는 꽃인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동백꽃 명소이다.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어른 키를 훌쩍 넘는 동백나무들이 잘 다듬어져 있고, 포토존이 곳곳에 마련되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개화 상태에 따라 개방날이 달라지지만, 동백포레스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미리 확인이 가능하니 확인 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매년 4차례 꽃축제를 진행하며, 겨울에는 동백꽃으로 온통 붉게 물든다. 동백꽃이 가득한 휴애리 동백축제는 인생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로 인정받은 겨울 제주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붉게 물든 동백꽃으로 이루어진 터널을 걷다 보면 한겨울이 맞는지 햇갈릴 정도로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은 동백 언던이라는 이름처럼 제주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동백꽃을 볼 수 있는 수목원이다. 무려 500여 품종과 600여 그루의 숲으로 세계 각국의 개성 있는 동백꽃을 구경할 수 있다. 또한 가장 큰 인기 비결은 숲 중간중간에 꾸며진  아기자기한 포토존이다. 그뿐만 아니라 카멜리아힐의 하이라이트인 시크릿가든, 유리온실, 카멜리아힐 수류정, 커다란 야자수, 소원구슬나무, 대온실, 마음의 정원, 잔디광장, 와룡연지등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곳이다.

 

 

 

한라산 눈꽃 산행

한라산은 1,9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눈꽃 산행은 눈이 쌓이는 한라산이 제격이다. 굳이 등산을 하지 않고도 해발 1,100m 고지까지 차로 가서 눈꽃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한라산은 고지가 높기 때문에 눈이 내린 후 1주일까지 눈이 녹지 않아 천천히 눈꽃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삼각봉과 등산로에 쌓인 눈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으면 스위스가 부럽지 않을 정도이다. 한라산의 하이라이트는 백록담 정상석이다. 백록담 정상석과 뿌듯함을 함께 사진에 담아서 오도록 하자.

 

 

 

감귤 따기 체험

감귤 따기 체험으로는 제주에인감귤밭, 은하감귤체험농장을 추천한다

 

제주에인감귤밭

제주에인감귤밭는 감귤밭 창고 카페 중 여전히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작은 돌 창고를 개조하고 귤나무 사이에 테이블을 놓아 감귤밭 전체가 카페나 다름없다. 10월 중순부터 진행하는 감귤 따기 체험은 사전 예약 없이도 가능하다. 

 

은하감귤체험농장

은하감귤체험농장은 예약 없이 당일 방문하여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에 도착 후 체험하고 싶으면 언제든 가능하다. 감귤 체험은 감귤, 황금향, 레드향 등 종류가 다양하고, 하우스 귤이 아닌 농장재배여서 겉은 이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새콤달콤하고 과즙이 풍부한 게 너무 맛있었다. 모든 귤은 강제착색, 후숙, 코팅처리를 하지 않아서 믿고 먹을 수 있다. 감귤농장 안에는 틈틈이 예쁜 동백나무도 심어져 있어,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다. 

 

 

 

매화 명소

매화 명소로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노리매, 걸매생태공원, 신천목장을 추천한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제주다움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매화꽃 명소이며 다양한 체험과 포토존으로 즐거움을 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향토공원이다. 공원 곳곳에는 흑돼지들이 미끄럼을 타고 내려오는 공연과 동물 먹이주기 체험으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중산간 지역에 위치해 있어 한라산 백록담이 녹지 않은 설경이 매화나무와 잘 어우러져 좋은 배경이 되어주기도 한다. 

 

노리매

노리매는 놀이를 뜻하는 '노리'와 매화꽃의 '매'자를 합성해서 만든 매화를 테마로 설립한 공원이다. 개화 무렵인 2월이면 한 달 정도 축제로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다. 많은 매화나무가 자라고 있어서 관람이 끝날때까지 꽃길만 걷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또한 노리매공원은 여러 포토존과 체험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걸매생태공원

걸매생태공원은 서귀포 지역중에서도 정 남쪽에 위치해 있어, 따뜻한 햇살 아래 꽃구경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야생 조류와 상류를 보호할 목적으로 생태 공원을 조성했는데, 매화나무 군락을 만들어 예쁜 꽃을 피우고 있다. 매화나무를 중심으로 한 바뀌 돌 수 있고, 안쪽으로도 꽃 터널을 만들어 놔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신천목장

신천목장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있다. 직접 보고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넓게 깔려 있는 귤껍질이다. 하절기엔 소나 말을 방목하고 겨울엔 한약재 등으로 쓰이는 감귤 껍질을 말린다. 하지만 날이 화창해야만 진풍경을 볼 수 있다. 목장 옆 바닷길은 일부로 늘 개방되어 있지만 엄연한 작업장이니 목장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제주도 겨울 여행  동백꽃, 한라산 눈꽃 산행, 감귤 체험, 매화, 신천목장을 추천해 보았다.

그럼 즐거운 제주 겨울 여행이 되시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