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서부에는 현무암 절벽과 시원한 애월바다, 산책하기 좋은 산책로, 비양도, 다채로운 해수욕장이 있다. 바다뿐만 아니라 오름, 목장, 테마 관광지 등이 다채롭게 분포되어 제주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제주 서부의 매력은 여름바다, 억새 핀 가을 오름 그리고 멋진 일몰이니 놓치지 말도록 하자.
제주시 서부의 해수욕장, 오름, 산책로, 곶자왈, 핫플레이스 등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해수욕장
제주시 서부를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협재금능 해수욕장, 곽지 해수욕장을 꼽을 수 있다
협재 능금 해수욕장
협재 금능 해수욕장은 제주도 바다 사진하면 빠질 수 없는 곳으로, 에메랄드빛 해변과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두 해변은 나란히 이웃하고 있고 서로 많이 닮아서 쌍둥이 해변이라고도 불린다. 여름철에는 캠핑장으로도 활용되며, 소나무 숲과 부드러운 모래, 짙은 암반, 투명한 바다가 특징이다. 또한 수심이 비교적 낮아 물놀이하기에 좋고, 언제든 실패 없는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여름철 특징 중 매일 저녁 붉은 노을이 서쪽 하늘을 물들고, 겨울에는 예쁜 바다 빛을 보인다. 특히 금능 해수욕장은 동쪽에 야자수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웨딩사진 촬영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곽지 해수욕장
곽지 해수욕장은 평균 수심이 1.5m로 얕아 아이들과 연인들이 물놀이하기 매우 적당하며 용천수가 솟아나는 야외 노천탕과 남녀 노천탕이 있다. 그 밖에도 패들보드, 제트보트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또한 현무암 해안도로가 지그재그로 뻗어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괜찮은 곳이다.
오름
제주 서부의 오름으로 정물오름, 새별오름, 금오름을 꼽을 수 있다
정물오름
정물오름은 정상에서 보는 바다 일몰과 목장 전망이 근사하고, 분화구 안은 억새로 가득 덮여있어 풍경이 좋다. 또한 동쪽 능선을 오를 때 보이는 성이시돌 목장은 제주의 여느 목장과는 다르게 이국적으로 보인다. 정상에 다다르면 앞쪽엔 서부의 해안이 펼쳐지고 뒤로는 한라산의 오름들이 펼쳐진다. 오름 정상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황홀하며, 해가 넘어가는 서쪽 하늘은 붉은 노을이 근사하다.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나무숲 하나 없이 온통 억새로 뒤덮여있어 오르는 내내 경치가 탁 트여 있어서 분위기가 근사하다. 풍성한 억새가 어우러져 있어서 가을에는 절정을 맞이한다. 사방으로 바다와 비양도, 한라산 주변 오름들이 조화를 이루어 눈을 즐겁게 한다. 정상까지 오르는데 30분 정도 소요되며 일몰 시간대에 가면 분위기가 더욱 근사하다. 또한 가축 방목을 위해 해충을 구제하고 해묵은 풀은 없애기 위해 오름 전체를 태우는 들불 놓기 축제를 하는데 그 시기는 정월대보름 전후로 행해진다. 규모가 세계 최대여서 외신들도 주목하는 큰 불 축제이다.
금오름
금오름은 360도 파노라마뷰가 가장 큰 매력이다. 한라산부터 바다까지 서부권 조망이 가능한 곳이다. 한라산 너머의 일출과 수평선을 물들이는 노을이 특히 아름답다. 또한 금오름은 지대가 높아 패러글라이딩 장소로도 유명하며 많은 이들이 찾는다. 분화구 능선에 앉아 날아다니는 패러글라이더와 주변 풍경이 잘 어우러져 감상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든다.
산책로
제주시 서부의 산책로는 서부 해안 드라이브 코스, 신창 풍차 해안도로, 한담 해안 산책로, 월령선인장 군락지 산책로를 꼽을 수 있다
서부 해안 드라이브 코스
서부 해안 드라이브 코스는 애월 해안도로, 신창 풍차 해안도로를 추천하며 각각 다른 형태와 풍경을 보여준다.
애월 해안도로는 제주에서 가장 유명하고 구간은 약 9km 정도며 구불구불한 곡선 도로에 높낮이가 바뀌어 지루한 틈이 없는 곳이다. 멋진 경관 덕분에 제주에서 가장 먼저 카페 거리가 형성된 곳이다.
신창 풍차 해안도로
신창 풍차 해안도로는 푸른 바다와 하얀 풍력발전소들이 장관을 이루는 드라이브 코스며, 구간은 약 5km 정도이고 일몰 무렵이 특히 아름답다. 여기 해안도로는 경사가 거의 없어 자전거나 전기 자전거, 전동 바이크, 전동 킥보드로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어서 가족들이 함께 또는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풍력발전소가 있어서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다.
한담 해안 산책로
한담 해안 산책로의 코스는 핫한 카페 거리인 한담동에서 곽지 해수욕장까지 1.2km 정도 이어진다. 에메랄드빛 바다를 끼고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조성했으며 자전거나 오토바이 등의 출입이 금지되어 오롯이 산책에 집중할 수 있는 곳이다. 소문난 일몰 명소로 산책로를 걸으면서 혹은 카페에서 해 질 녘의 분위기를 만끽하는 것도 좋다.
원평 선인장 군락지 산책로
원형 선인장 군락지 산책로는 손바닥선인장이 자생하는 마을인 월령리 해안에 조성되어 있다. 코스도 짧고 데크가 놓여 있어 걷는 데 부담이 없는 곳이다. 푸른 바다와 선인장, 저 멀리 펼쳐진 하얀 풍력발전소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좋다. 선인장이 노란 꽃으로 피어오르는 6월이 가장 예쁘며, 열매가 자주색으로 변화는 겨울에도 가볼 만한 곳이다.
곶자왈
제주 서부의 유명 곶자왈로 산양곶자왈, 환상숲 곶자왈공원을 추천한다
산양곶자왈
산양곶자왈은 원시적인 모습의 곶자왈을 원하시거나 가볍게 산책을 원하시는 분들 모두 만족하는 아주 잘 정비된 산책 루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산책로를 조성하는데 많은 연구와 노력을 들인 곳이다. 산양곶자왈 숲길은 평탄하고 걷기 편한 달구지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달구지길에 들어선 여러 소품들로 이루어진 포토존 덕분에 제주 서쪽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을 한 곳이다. 그중 대표적으로 문을 열면 기찻길이 나오는 환상적인 숲길이 가장 유명한 포토존이며 새둥지 포토존, 원형 그네 포토존, 초승달 포토존, 작은 요정집 포토존, 원시집 포토존 등등 많은 포토존이 있다.
환상숲 곶자왈
환상숲 곶자왈공원은 나무와 풀, 돌들이 얼기설기 엉켜 있는 제주 특유의 원시림이다. 여행 중에 여러 환상숲을 만날 수 있지만 여기 공원에서 만큼은 매 시간마다 해설자와 함께하기에 특별한 곳이다. 웬만한 제주 도민보다 더 많이 알 수 있고 이해하기 쉽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경험을 얻어갈 만한 곳이다. 가변게 한적한 숲을 산책하는 코스로 가족 여행에 추천한다.
핫플레이스
제주 서부의 예술인마을로 성이시돌목장, 저지예술인마을, 아르떼뮤지엄, 9.81 파크를 추천한다.
성이시돌목장
성이시돌목장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테쉬폰과 새별오름 나 홀로 나무이다. 테쉬폰은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기원하는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로 1960년 대에 아일랜드 출신 신부가 당시 인부들의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색다른 비티지함을 지니고 있어 유명한 촬영지로 거듭났다. 나 홀로 나무는 새별오름과 이달봉을 배경으로 홀로 자라는 나무이며 사진 명소로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저지예술인 마을
저지예술인 마을은 제주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계획적으로 만든 곳이다. 마을 안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다양한 분야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40여 명의 예술가가 입주해서 살고 있으며, 개인 작업실과 갤러리를 통해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저지예술인 마을엔 제주 현대미술관, 김창열미술관, 장정순 갤러리, 방림원, 생각하는 정원등이 있다
아르떼뮤지엄
아르떼뮤지엄은 코엑스에서 선보여 세계가 극찬한 WAVE를 제주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곳이다. 뮤지엄 안은 10M 높이와 1400평에 달하는 거대한 미디어 아트 전시관으로 신비로운 자연을 담은 입체적인 영상과 웅장한 사운드가 압도적으로 매력을 보이고 있다. 봄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유채꽃과 WATERFALL, BEACH, WAVE, GARDEN, STAR 등 손에 잡힐 듯 생동감을 선사한다.
9.81 파크
9.81 파크는 국내 최초 그래비티 레이싱 테마파크이다. 국내 최초 무동력 카트 레이싱으로 중력 가속도가 최대 시속 40km까지 달릴 수 있다. 가속페달 대신 브레이크만 있어 스릴을 즐기려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된다. 농구, 축구, 야구, 양궁 등을 스크린으로 즐기는 스포츠랩도 인기가 상당히 좋다.
지금 까지 제주시 서부 대해 소개해 보았으며,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즐거운 추억과 사진들을 만들고 찾으며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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