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색 카페 투어 2편
제주시 동부와 제주 서귀포 시내에 위치한 이색 카페, 추천 카페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주시 동부권
제주 동부권에 위치한 카페로는 이에르바, 카페글렌코, 공백, 오엘이에프(5L2F), 말로, 풍림다방, 풍미독서를 추천한다.
이에르바
이에르바는 현무암으로 지은 돌 창고를 단정하게 개조한 시골풍 카페이다. 나무 의자와 테이블이 있고 넓은 창밖으로 시골 전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창밖의 밭은 계절에 따라 봄의 유체, 여름의 해바라기, 가을의 메밀꽃 등 계절마다 풍경이 바뀌는 장점을 가진다. 이곳의 시그니처 디저트는 '엄마손봄쑥전'으로 쑥으로 만든 떡 위에 벌꿀을 뿌려준다. 또한 컬러풀한 계절 과일까지 더해져 또다른 맛을 느끼게 해준다.
카페글렌코
카페글렌코는 스코틀랜드의 글렌코 초원을 표현한 카페로 2만여 평의 넓은 잔디 정원이 눈길을 끄는 곳이다. 봄에는 유체꽃, 여름에는 유렵수국, 가을에는 핑크뮬리 등을 볼 수 있다. 그중에서 가을의 핑크뮬리 밭은 제주에서 가장 색이 곱다고 알려진 곳이다. 또한 최고의 넓기를 자랑하듯 사람들이 많아도 한적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하며 일몰 시간을 전후로 분위기가 무르익어 밤에는 조명이 근사하다.
공백
카페 공백은 방치되었던 냉동창고를 개조하여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을 받은 곳이다.
복합문화공간으로 건축에 관심이 있다면 꼭 가볼만한 카페이다. 이곳의 특징으로 바다와 맞닿은듯한 하늘, 현무암 해안과 억새, 거기에 시시각각 다양한 바람의 모습이 카페 공백을 채운다. 또한 갤러리 곳곳에 다양한 반사유리를 배치하여 행복한 여행의 순간을 담기에 좋은 셀카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오엘이에프(5L2F)
오엘이에프는 성경의 오병이어(5 Loaver 2 Fish)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따뜻함이 느껴진다. 또한 동화에 나올 법한 건물과 인위적이지 않은 정원이 사랑스러움을 더 해준다. 식물이 가득한 실내, 창을 통한 곳곳의 햇살과 정원의 풍경들이 그대로 카페 안으로 들어와서 아늑함과 포근함을 느끼게 해준다. 2-3일 마다 스페셜티 커피를 미디엄 로스팅하며, 모든 커피 메뉴는 원두 선택이 가능하다.
말로
카페 말로는 말을 사랑하는 부부가 2015년부터 정성을 드려 시작한 목장 카페이다. 입구엔 오랜 시간 모아놓은 말 관련 소품들이 시선을 끈다. 초원은 대략 만 삼천평정도이며, 그곳에는 포니와 말, 알파카등 평화롭게 풀을 뜯는 목장 풍경을 볼 수 있다. 또한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다양한 숲과 목장길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으니 이왕이면 날씨가 맑은 날에 찾도록 추천한다. 이곳에서는 당근컵을 들고 있으면 동물들이 스스럽 없이 다가오니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곳이다.
풍림다방
풍림다방은 제주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가장 사랑받는 카페이다. 그때문인지 때로는 긴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하고 커피 한잔을 마시기 위해 1시간 넘는 거리를 달려오기도 해야 한다. 20년 경력의 바리스타가 내려주는 커피는 맛과 향이 깊고 풍부하기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커피로는 '풍림브레붸'으로 특징이 진한 라테 위에 직접 만든 천연 바닐라 빈 크림을 올려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으로 마음까지 열리는 느낌을 준다. 또한 직접 구운 여러 가지 빵도 맛볼 수 있다.
풍미독서
풍미독서는 말그대로 북 카페를 겸하는 브런치 레스토랑이다. 시그니처 메뉴로 이탤리언 햄과 양념해서 구운 새우, 반숙 달걀, 아보카도, 사과 등 재료의 궁합이 좋은 풍미샐러드와 두꺼운 패티, 독별한 소스를 넣은 비프버거와 구좌당근수프가 인기이다. 창밖의 돌담 너머로 온통 당근 밭이며, 그것은 유명한 구좌 당근이다. 또한 풍미독서의 당근 수프는 오픈 한두 시간이면 매진되니 당근 수프를 맛보려면 서두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서귀포 시내
제주 서귀포 시내에 위치한 카페로는 제주에인감귤밭, 테라로사, 여섯 번의 보름, 베케를 추천한다.
제주에인감귤밭
제주에인감귤밭은 감귤밭 창고 카페중에서 여전히 최고의 장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작은 돌 창고를 개조하여 귤나무로 테이블을 만들어 놓은 감귤밭 전체가 카페나 다름없다. 또한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포토존을 이루고 있어 꼭 가보고 싶은 카페로 선정되어진 곳이다. 10월 중순부터 감귤 따기 체험이 진행되며 사전 예약 없이도 체험이 가능하다.
테라로사
테라로사는 국내 스페셜티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커피 명가인 곳으로 세련된 공간과 맛의 완성도가 살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커다란 격자창과 그 너머의 감귤밭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겨울에는 노란 감귤들이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봄이면 귤꽃 향기가 스며든다. 그 속에서 산지별 드립 커피와 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을 즐겨보자.
여섯 번의 보름
여선 번의 보름은 화사함이 먼저 떠오를 만큼 실내외 모두 아이보리 톤으로 부드러움을 표현하고 있으며 카페 벽면에서는 커다란 통장으로 부족함 없이 많은 햇볕이 들어오는 카페이다. 머무는 동안 따스하고 편한 마음으로 공간의 아늑함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곳이다. 또한 이곳은 아이와 반려동물이 입장 가능하다.
베케
베케는 순 제주어로 '밭의 경계에 아무렇게나 두껍게 쌓아놓은 돌무더기'란 뜻이다. 감귤밭 위에 돌담을 그대로 두고 사이사이에 풀과 나무, 이끼를 가꿔 조성한 정원으로 제주를 닮은 가든 카페인 곳이다. 특히 건물 한쪽을 모두 큰 창으로 할애한 것은 베케를 대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웅장함을 보여준다. 또한 이끼 정원은 사계절 감상 할 수 있고 사시사철 식물이 숨 쉬는 야외에도 차 한잔하며 쉴 수 있는 곳이 많으며 율마가 줄지어 서 있는 길은 SNS의 소문난 포토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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