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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제주 서귀포시 서부권 가이드

by 도니엔봄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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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용머리 해안

 

제주의 서귀포시 서부는 산방산, 용머리 해안, 주상절리와 같은 신비로운 명소가 있고, 송악산과 군산오름 같은 경관이 뛰어난 오름도 분포되어 있으며 독특한 곶자왈과 녹차밭으로 사계절 방문지로 손색이 없는 지역이다. 그 밖에도 폭포와 뮤지엄 등 광관명소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곳이다.

 

제주 서귀포시 서부만의 특별한 해안, 산책로, 사진 명소, 뮤지엄 등을 소개하겠다.

 

 

해안

제주 서귀포시 서부를 대표하는 해안으로는 용머리 해안, 중문 색달 해수욕장, 천제연폭포를 추천한다.

 

 

용머리 해안

용머리 해안은 제주 여행에서 꼭 봐야 할 절경 중 하나이다. 위에서 내려다본 모양은 흡사 용이 바라도 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다. 진짜 매력은 절벽의 겹겹이 쌓인 지층이 마치 파도처럼 끔 틀대는 듯하여 직접 해안가로 내려가 가까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수십만 년 동안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 냈으며 이곳의 가치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주의할 점은 기상 상황이나 만조 시간에 따라 안정상 탐방이 제한되어 확인 후 방문 하는것이 좋다. 

 

중문 색달 해수욕장

중문 색달 해수욕장은 제주에서 백사장이 긴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제주에서 유일하게 절벽 아래 형성된 해수욕장이라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탁월하다. 이곳 해수욕장으로 세계 곳곳의 서퍼들이 찾아오며 매년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서핑 대회도 개최하는 곳이기도 하다. 개장 기간 동안 서핑 강습, 수상스키, 패러세일링 등 레저 스포츠의 인기가 절정에 달한다.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서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리기도 한다.

 

천제연폭포

천제연폭포는 제주에서 유일한 3단 폭포이며 칠 선녀가 조각된 아치형 다리 선임교가 걸려 있는 곳이다. 1단 폭포는 평소에 거의 물이 흐르지 않지만 연못의 물은 사시사철 넘쳐나며, 2단 폭포는 눈높이에서 감상이 가능하고, 3단 폭포는 먼발치에서 내려다봐야 한다. 그중 1단 폭포가 가장 아름다운 경관과 물빛을 보여주며, 절벽은 주상절리대이고 연못은 오묘한 에메랄드 빛을 보여준다. 물빛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낮 1시 이전에 방문을 추천한다.

 

 

산책로

제주 서귀포시 서부를 대표하는 산책로로 송악산, 군산오름, 서귀포 자연휴양림, 카멜리아힐, 제주도립공원을 추천한다

 

 

송악산

송악산은 제주도에서 첫 번째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구불구불한 절벽 위 산책로이다. 주변 경관도 환상적이고 북쪽을 제외하고는 삼면이 바다에 잠겨 대부분의 길이 절벽 위로 나 있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왼쪽으로 한라산과 산방산, 형제섬 등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섬 끝 전망대에 다다르면 마라도와 가파도를 손에 잡힐 듯 가까이 감상할 수 있다. 송악산 지형을 만끽하고 싶다면 둘레길을 추천하며 방목된 말과 구불구불 낭떠러지 산책길로 심심할 틈을 주지 않는다.    

 

군산오름

군산오름은 서귀포 서부 오름의 군주라 불릴 만큼 정상의 뾰족한 2개의 뿔 바위의 존재감을 과시하듯 보여준다. 남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지고 동쪽으로 한라산, 서쪽으로 마라도, 가파도, 산방산, 송악산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출과 일몰 모두 감상하기 좋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은하수도 볼 수 있다. 

 

서귀포 자연휴양림

서귀포 자연휴양림은 한라산 국립공원 해발 700m에 자리한 자연휴양림이다. 해안에 비해 기온이 10도 정도 낮아서 여름철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힌다. 울창한 편백나무 숲이 조성되어 캠핑장, 삼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기도 한다. 휴양림 내 법정악오름 정상에 오르면 서귀포 바다 위의 섬들까지 한눈에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카멜리아힐

카멜리아힐은 동백 언덕이라는 이름처럼 제주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동백을 볼 수 있는 수목원이다. 무려 500종이 넘는 세계 각국의 개성 있는 동백꽃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인기 비결은 포토존이며, 사진 찍기 좋게 여러 소품들을 배치해 놓고 있다. 겨울에 가장 인기 있는 곳이지만 여름에도 수국이 구름처럼 피어올라 산책로로 볼 만하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은 제주도만의 독특한 숲 곶자왈을 대표하며 겨울에 최고의 진가를 발휘하는 곳이다. 사계절 내내 푸른 양치식물과 상록수가 많아 한겨울에 걸어도 초록에 감탄사가 절로 난다. 자연림에 가깝기 때문에 조금 험하지만 곳곳에 데크를 설치하여 탐방에 별 어려움은 없는 곳이다. 다만 울창한 숲으로 어둠이 빨리 내려앉기 때문에 오후 2시까지는 입장하는 것이 좋다. 

 

 

제주 주상절리

 

 

사진 명소

제주 서귀포시 서부를 대표하는 사진 명소로는 형제 해안도로, 대포 주상절리를 추천한다.

 

형제 해안도로

형제 해안도로는 바다 위 형제섬을 끼고도는 해안도로이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경관이 빼어난 드라이브 코스 이기도 하다. 제대로 매력을 즐기고 싶다면 송악산을 등지고 달리기를 추천한다. 이곳은 도보 여행자들과 자전거 라이더를 배려하여 갓길에 방지턱을 설치하여 주차가 불가하다. 그러나 걱정 없이 중간중간에 마련된 주자창이 있어 바닷가를 만끽할 수 있다. 날씨 좋은 썰물 때 바닷가로 내려가면 검은 바위와 노락 암석 해안에서 산방산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노치지 말자. 

 

대포 주상절리

대포 주상절리는 국내 최대의 규모의 절리로 30~40m의 높고 낮은 현무암 기둥이 해안을 따라 약 1km 정도 펼쳐져 있다. 일정하지 않게 육각형, 오각형 등 돌기둥의 모양들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교하고 신기롭다. 주상절리에 부딪친 파도는 기둥 사이사이로 갈라지며 비바람과 파도가 거센 날은 더욱 황홀함을 느끼게 한다. 또한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여러 각도로 감상이 가능하며 가끔씩 높은 곳까지 물보라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데 그때마다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낸다.

 

 

 

뮤지엄

제주 서귀포시 서부를 대표하는 뮤지엄으로는 세계 자동차&피아노 박물관, 오셜록 티 뮤지엄, 제주 추사관, 비오토피아 수풍석 뮤지엄, 방주교회, 본태박물관을 추천한다.

 

세계 자동차&피아노 박물관

세계 자동차&피아노 박물관은 제주도에 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특히 애호가의 열정이 느껴지는 곳이다. 세계에 6대밖에 없다는 목재 자동차, 마릴린 먼로에게 사랑받은 '케딜락 엘도라도' 등의 명차와 로댕이 조각한 세계 유일의 피아노 등 진귀한 것들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어린이 무료 교윤 체험관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미니 자동차를 운전해 볼 수 있으며, 주행을 완료하면 어린이 자동차 면허증을 발급해 준다.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놀이터인 셈이다. 

 

오셜록 티 뮤지엄

오셜록 티 뮤지엄은 티 종합 박물관으로 녹차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와 전시관 등이 있다. 티 하우스에서 녹차를 비롯해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고 녹차밭에도 들어갈 수 있다. 티스톤이라는 차 문화 체험 공간에서 푸른 잔디밭과 녹차밭 전경을 보며 여유롭고 즐겁게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제주 추사관

제주 추사관은 '세한도'를 모티프로 한 현대적인 건축물로 건축계의 거장 승효상이 설계한 곳이다. '세한도'란 19세기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석학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에서 8년 3개월간 유배 생활을 하면서 그린 그림이다. 또한 추사관에서는 추사의 학문과 예술 세계, 유배지의 모습, 유배지를 둘러싸고 있던 탱자나무와 차나무도 불 수 있으며 추사관 옆 소나무는 마치 '세한도'에서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비오토피아 수풍석 뮤지엄

비오토피아 수풍석 뮤지엄은 포도호텔과 방주교회의 건축가로도 유명한 재일교포 이타미 준이 건축한 작품이다. 수풍석 뮤지엄은 물에 투영된 하늘,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 소리, 빛의 각도 등에 따라 매시간 다른 작품이 되며,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코로 마시고, 귀로 듣고, 살로 느껴보는 색다른 감상법을 제공하는 곳이다.

 

방주교회

방주교회는 방주를 모티프로 디자인했으며 사방으로 물을 공간에 배치시켜 건물 전체가 물 위에 떠 있는 배를 연상시킨다. 반사 각도에 따라 색과 채도가 바뀌며 거대한 물고기의 비늘처럼 반짝거린다. 실내는 따뜻함을 주기 위해 나무 소재로 기둥과 지붕을 이어 오각형의 공간을 이뤘다. 예배 공간은 특별한 조명 없이도 양쪽의 창으로 수면 반사광이 들어와 빛이 가득하게 설계하였다.

 

본태박물관

본태박물관은 단아한 한국미와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현대적인 건축미, 제주 자연의 경관을 잘 살린 삼박자의 조화가 딱 떨어지게 만든 박물관이다. 본태란 뜻은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구한다는 의미이다. 넓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조각보와 다양한 소반 등 전통 수공예품의 전시가 돋보인다. 

 

 

 

즐거운 서귀포 서부 여행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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